“답답해서 빨리 내리고 싶었다”…경찰, 항공기 문 연 30대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3-05-27 19: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6일 오후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한 30대 A씨가 착륙 직전 출입문을 개방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사진은 A(검은색 상의)씨가 대구 동촌지구대에서 대구 동부경찰서로 옮겨지는 모습. (연합뉴스)
▲26일 오후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한 30대 A씨가 착륙 직전 출입문을 개방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사진은 A(검은색 상의)씨가 대구 동촌지구대에서 대구 동부경찰서로 옮겨지는 모습. (연합뉴스)

경찰이 지난 26일 착륙하기 전 항공기의 비상구를 연 이모(33)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7일 오후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전날 낮 12시 35분경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착륙 직전 약 231m(700피트) 상공에서 비상구 출입문을 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최근 실직 후에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었다”며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씨는 출입문을 개방하고 옆 벽면에 매달리는 등 위험한 행동을 했으나 승무원과 탑승객들에 의해 제압됐다.

착륙 직전 상공에서 벌어진 이씨의 난동으로 승객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했으며 승객 9명은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항공보안법 23조에 따르면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 탈출구, 기기의 조작을 한 승객은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820,000
    • -1.77%
    • 이더리움
    • 3,356,000
    • -5.36%
    • 비트코인 캐시
    • 448,000
    • -0.97%
    • 리플
    • 894
    • +23.48%
    • 솔라나
    • 208,700
    • -0.33%
    • 에이다
    • 464
    • -2.11%
    • 이오스
    • 636
    • -3.2%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45
    • +9.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850
    • +1.03%
    • 체인링크
    • 13,630
    • -5.22%
    • 샌드박스
    • 339
    • -3.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