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똥파리’가 개봉 18일 만에 관객 10만명을 넘어섰다.
4일 배급사인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4월16일 개봉한 ‘똥파리’를 그동안 10만1352명이 봤다. 개봉 3주째까지 상영관 50곳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똥파리’는 가정 폭력의 그늘에서 나고 자라 용역 깡패가 된 ‘상훈’을 주인공으로 폭력의 대물림, 가족이 남긴 상처를 이야기한다. 불편하고 껄끄러운 상황과 욕설들이 낯설지만 리얼하게 그려진다. 배경처럼 깔리는 욕설의 존재는 영화의 리얼리티를 대변한다.
양익준(34) 감독이 연출하고 주연한 이 영화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VPRO 타이거상 비롯, 해외 영화제에서 10개 상을 수상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