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 건물서 추락한 20대 女, 길 가던 80대 할머니 위로…두 명 모두 중태

입력 2023-05-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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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5층 건물에서 투신한 20대 여성이 길을 지나던 행인을 덮쳐 두 사람 모두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경 대구 남구의 한 상가 건물 5층 옥상에서 20대 여성 A씨가 떨어졌다.

A씨는 당시 상가 건물 앞을 지나던 80대 여성 B씨 위로 떨어졌고, 이 사고로 두 사람은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모두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옥상으로 가는 모습은 CCTV에 잡혔지만, 투신을 비추는 CCTV는 없었다”라며 “누군가 A씨에게 완력을 행사한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대구의 한 공공기관 근무자로, 현재는 휴직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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