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부 겨냥 “국민 죽음으로 몰아”

입력 2023-05-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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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오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양회동 씨의 빈소를 조문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오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양회동 씨의 빈소를 조문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먹고사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도 못한 정부가 왜 현장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압박해 죽음의 길로 모는 것인가”라고 맹공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에서 진행된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국민보고회 경북편에서 “(건설노동자) 분신 사고가 난 직후에도 이 권력은 압수수색을 했다”며 “권력 주체인 국민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미래를 상실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그들이 대체 무슨 잘못이 있나”라며 “잘못해서 책임지는 게 아니라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게 권력이다. 왜 아무도 문책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전세 사기 피해 대책에 대해선 “국가가 범죄의 피해자에게 혼자 책임지라고 하는 건 옳지 않다”며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범죄 피해에 대해서는 정부가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수사하는 검사가 1000명도 될 수 있다”며 “그 수사 인력들이 소위 민생 범죄 단속에 투입됐으면 범죄 피해를 많이 줄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거론되는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약속하면 지켜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약속을 하긴 했는데 공식적으로는 한 일이 없다(고 한다). 그럼 사적으로 약속한 건가”라고 날세웠다.

이어 “국민을 우롱한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식 밖의 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또,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볼 때마다 얼굴이 뜨거워지는, 자존심이 상하는 느낌을 갖는다”며 “결국 조선을 일본으로부터 지킨 것도 우리 백성이었다. 지금도 나라를 지키는 건 바로 국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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