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댈러스 총격 희생자엔 한인 가족도…6살 아들 혼자 살아남아

입력 2023-05-09 0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인부부와 두 아들, 쇼핑몰 방문했다가 비극
생일 나흘 지난 큰아들만 생존, 중환자실서 퇴원

▲미국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에 올라온 한인 희생자 모금 페이지. 출처 고펀드미 웹사이트
▲미국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에 올라온 한인 희생자 모금 페이지. 출처 고펀드미 웹사이트
미국 댈러스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중엔 한인교포 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댈러스모닝뉴스는 조규성-강신영 씨 부부와 세 살 난 아들 제임스가 이번 사건의 희생자 명단에 포함된 사실을 주휴스턴 한국 총영사관이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이들 부부는 두 명의 아들을 이끌고 쇼핑몰을 방문했다가 총격범의 총기 난사에 희생됐다. 사건 나흘 전 여섯 번째 생일을 맞았던 큰아들만 목숨을 구했다. 현재는 치료를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퇴원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부부는 어릴 적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 한인교포로, 조 씨는 변호사, 강 씨는 치과의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준 휴스턴 총영사관 댈러스 출장소장은 “희생자들은 미국 시민권자들로, 우리 사무실이 유족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한국 영사관은 댈러스-포트워스 지역 주민들과 함께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국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희생자 지인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기부 페이지도 마련됐다. 작성자는 “빛과 사랑, 축하로 가득 차야 할 오후가 8명의 희생자를 남긴 총격 사건으로 인해 상처로 남게 됐다”며 “신디(강신영 씨)와 규(조규성 씨), 제임스는 희생자들 중 하나로, 그들의 6살 된 아들 윌리엄은 이 끔찍한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50,000
    • -1.9%
    • 이더리움
    • 4,339,000
    • -2.1%
    • 비트코인 캐시
    • 491,900
    • +1.4%
    • 리플
    • 664
    • +5.56%
    • 솔라나
    • 191,500
    • -4.92%
    • 에이다
    • 568
    • +2.53%
    • 이오스
    • 733
    • -1.87%
    • 트론
    • 193
    • +1.58%
    • 스텔라루멘
    • 130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350
    • +0.65%
    • 체인링크
    • 17,510
    • -3.42%
    • 샌드박스
    • 422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