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0.25%p 인상…“인상 멈추지 않을 것”

입력 2023-05-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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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3.75%, 2008년 11월 이후 최고
7회 연속 인상, 인상 폭은 전보다 줄어
자산매입프로그램 재투자, 7월 중단
“인플레 전망치 여전히 높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독일)/AFP연합뉴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독일)/AFP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당분간 긴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ECB는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3.75%로 올라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3.25%, 4.00%가 됐다.

이번 결정으로 ECB는 금리 인상 기록을 7회 연속으로 늘렸다. 다만 인상 폭은 축소됐다. 앞서 세 차례는 0.5%p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너무 오랜 기간 높게 지속하고 있다”며 “우린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위원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과 인상을 일시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기존 금리 인상 여파가 유로존의 금융과 통화 상황에 강력하게 전달되고 있다”면서도 “실물경제로 전달되는 시차와 강도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가 전반적으로 뒤섞여 있다”며 “제조업 전망은 악화하고 있지만, 서비스업은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CB는 자산매입프로그램(APP)에 따른 재투자도 7월 중단하기로 했다. 내달까진 월 150억 유로(약 22조 원)씩 투자금을 삭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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