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4월 30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4-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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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내용과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의 경기위축 속도가 둔화하고 있음을 확인한 데 고무돼 상승했다.

29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68.78P(2.11%) 상승한 8,185.7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48P(2.16%) 오른 873.64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38.13P(2.28%) 올라선 1,711.94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지난 1.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1%를 기록했음에도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기업재고가 급감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1.4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6.1%를 나타내 작년 4.4분기의 -6.3%와 작년3.4분기의 -0.5%에 이어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경제성장률이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34년 만에 처음이다.

GDP가 2분기 연속 -6%대의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기업재고 급감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1.4분기 소비지출은 2.2% 증가했다. 이는 작년 2.4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며, 증가율도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기업재고는 1천37억달러 급감해 사상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기업재고가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것은 기업들이 판매부진으로 생산량을 줄여나가는 심리가 극에 달했음을 뜻한다. 이는 앞으로 수요가 살아나 기업들이 생산활동을 재개하면 모자란 재고를 충족하고자 생산활동이 더욱 분주해질 것임을 암시해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증시는 4월 FOMC 성명에서 “경기위축 속도가 다소 둔화하고 있다”며 경기전망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4월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기존의 연 0~0.25%로 동결하기로 했으며, 또한 3월 FOMC보다 개선된 경기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1.4분기 GDP에 대한 긍정적 해석과 더불어 투자심리를 고무시켜 증시가 랠리를 지속하게 했다.

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침체가 끝나지는 않았다고 전망했으나, 미 경제가 추락 양상을 멈추고 완만한 하강세로 돌입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앤젤 마타 이사는 “시장은 FOMC가 미 경제의 바닥 도달 평가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FOMC가 경기전망을 다르게 했어도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 손실 회피에 주력한다!

현재 시장을 바라보고 있으면 단기적으로 과열된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증권사 객장을 가보면 하이닉스와 같이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들에 대해 적게는 1억원, 많게는 10~20억의 자금을 투입하는 투자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중국이 고점을 칠 때 너도 나도 투자를 하기 위해 열광한 것을 기억 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개인투자자들이 손실 볼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장은 언제나 단기든 중기든 조정양상을 나타냈다. 물론 이 것만으로 시장을 판단한다는 것은 어리석다 할 수 있으나, 개인투자자가 시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 과열이다.

개인투자자는 시장을 분석함에 있어 상승이 확인되었을 때, 진입하며 하락하는 흐름에서 과감해진다.

즉, 초기 시세파동에서는 진입 못하고 주저하다 상승이 확인된 후 진입을 하게 되며, 손실이 발생되면 소위 말하는 물타기를 선택한다. 그렇기에 결국은 큰 손실이 발생되는 구조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주식은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위험자산에 투자를 하면서 수익만을 생각한다는 것은 모터싸이클을 가지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과 같다.

즉, 위험을 내포한 이동수단으로 사고 시 일반도로보다 배 이상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고속도로를 달릴 때를 생각해야 한다. 주식과 예금, 모터싸이클과 도보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같은 지점까지 이동수단으로 어느 것을 선택하냐에서 주식을 선택한 투자자들은 예금이 아닌 모터싸이클을 선택한 것이다.

그렇다면 위험을 감내했지만 헬멧과 보호대 정도는 착용해주고 적당한 속도를 유지해야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은 현재 장에서는 못 먹은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에 최우선을 할 필요가 있으며 확실한 구간에서의 진입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과열인지 아니면 상승파동의 시작인지는 시장이 알려줄 것이다. 예측하는 매매는 파멸을 불러오는 법이므로 차분하게 시장을 관찰하면서 추이를 관찰하는 노련미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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