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엄정화, 김병철 불륜 눈치채고 기절…시청률 11.2%

입력 2023-04-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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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김병철과 명세빈의 불륜을 눈치챘다.

23일 방송된 JTBC 토·일 드라마 ‘닥터 차정숙’ 4회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 구산대학병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로 고군분투하는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차정숙은 남편 서인호 앞에서 보란 듯이 로이킴(민우혁 분)의 오토바이에 올랐다. 민우혁과 보낸 바이크 드라이브에서 해방감을 맛본 차정숙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로이킴이 왜 이혼하지 않고 계속 사냐고 물었고 차정숙은 “우리 남편 정도면 최악은 아니다.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오래 살다 보니까 좋았던 마음이 희미해지고 고마웠던 감정은 무뎌진 거다. 다 그렇게 산다”고 서인호를 감쌌다.

이날 서정민(송지호 분)과 전소라(조아람 분)의 반전 관계도 밝혀졌다. 엄격한 선후배로 보였던 이들은 사실 연인관계였던 것. 이들과 엮이게 된 차정숙과의 관계도 큰 관심을 모았다.

다시 병원 생활을 이어가는 차정숙은 계속된 위기 상황에 레지던트인 아들 서정민(송지호 분)을 연이어 호출했다. 자신도 여러 병원 일에 지쳤던 서정민은 차정숙에게 화를 냈고, 차정숙은 아들의 행동에 서운해했다. 하지만 서정민은 인터넷 환경에 미숙했던 차정숙을 위해 여러 유튜브 영상 자료를 보냈고, 이내 차정숙의 마음은 풀렸다.

여러 도움에도 아직은 서툰 차정숙에게 또 응급상황이 찾아왔다. 다급한 차정숙의 도움 요청에 서인호는 단번에 거절하지만, 차정숙이 부부 관계를 밝히겠다고 하자 서인호는 그때야 응급실에 등장했다.

하지만 1년 차 레지던트의 콜에 달려온 교수의 모습이 간호사들의 의심을 샀다. 차정숙이 서인호에게 전화할 때 “여보”라고 말한 것을 들은 간호사의 발언이 더해지며 이들의 관계에 웅성거렸다.

오프를 맞은 차정숙은 서인호의 옷에서 고가의 명품 팔찌를 산 영수증을 발견하고 의아해했다. 서인호는 차정숙의 생일선물을 미리 산 것이라고 변명했다.

이 거짓말을 알 길 없는 차정숙은 섭섭했던 속마음을 내비치며 마음을 녹였다. 그리고 최승희(명세빈 분)를 찾아가 그간의 의구심과 마음의 짐을 털어낼 용기를 얻게 됐다.

차정숙은 지난날의 일로 그가 받았을 마음의 상처에 대한 사죄와 용서를 구했고, 최승희는 언제적 이야기냐며 쿨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친근하게 다가서는 차정숙에게 “과거를 문제 삼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친구가 될 수는 없지 않니?”라는 말로 선을 그었다.

방송 말미 차정숙은 응급콜을 받고 달려갔다. 치료를 거부하던 환자가 퇴원 후 혼수상태로 응급실에 실려 왔지만,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 복잡한 상황에서 차정숙은 때마침 응급실로 들어오는 서인호와 최승희를 발견했다.

차정숙은 최승희의 팔목에서 서인호가 산 팔찌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고, 실수로 제세동기에 손을 대면서 충격으로 쓰러졌다.

이날 방송된 ‘닥터 차정숙’ 4회 시청률은 전국 11.2%, 수도권 1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비지상파 1위를 차지했다. 타깃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3.3%로 비지상파 1위에 올랐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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