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주총날, 이수만 ‘행복’ 언급하며 소회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

입력 2023-03-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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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뉴시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뉴시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31일 SM엔터테인먼트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노래 ‘행복’을 언급했다. 앞서 이수만은 SM 주주총회 직전 참석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이 전 총괄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에서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SM이 오늘로써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라며 “소회가 없을 수 없겠지만, 제가 오래전 가수로서 불렀던 노래 ‘행복’의 가사가 이 모든 과정을 대변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했다.

그가 언급한 가사는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였다.

그러면서 “광야는 제 새로운 꿈이었다”라며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음을 알지만 저는 미래를 향해 간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총괄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뜻에 동감해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케이팝이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방 의장에게 주식 매도할 때 마음의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지속 가능한 세상과 음악의 접합을 함께 하는 것에 뜻을 같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괄은 주주명부폐쇄일 기준 SM엔터 지분 18.45%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주주총회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이에 이 전 총괄은 “제가 오늘 주총 현장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로 인해 다른 기자분들께서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저는 지금 해외에 있고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골몰 중”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정오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D타워 SM 사옥에서는 SM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주주총회의 안건은 이사 및 감사 후보자 선임의 건. 먼저 감사보고 및 영업보고가 이뤄진 뒤 다수의 안건에 대한 주주들의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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