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해외판매 부진 1분기 영업익 감소(종합)

입력 2009-04-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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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점유율 최초로 3%·글로벌시장 점유율 2.3% 달성

기아자동차가 내수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해외판매가 감소해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2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업설명회를 통해 1분기 내수판매는 7만9000대로 전년동기대비 6.4%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이 1.0% 증가했을 뿐, 유럽과 중국 등에서는 모두 판매가 급감했다.

유럽은 5만3000대로 전년동기대비 17.6%감소했고, 중국은 3만4000대로 9.0% 감소했다.

기아차 이재록 재경본부장은 "경기침체 여파로 수요가 감소해 해외시장 판매가 감소했으며 또한 유럽은 환경규제로 인해 판매가 더욱 급감했다"고 밝혔다.

수출 역시 세계적인 자동차 수요 감소로 지난해 1분기대비 20.6% 감소한 14만100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3조 50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89억원으로 12.8%감소했다.

이 본부장은 "수출 물량 감소에 따른 판매대수 감소와 소형차 판매비중 증가로 인해 평균 판매단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으로 일정 부분이 상쇄되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초로 점유율 3% 점유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역시 지난해 1분기 1.9%에서 2.3%로 증가했다.

이 본부장은 "기아차는 경제 위기로 인한 급격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사상최초로 점유율 3%를 넘어서는 등 안정적인 판매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2분기 기아차는 신차를 중심으로 생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며 원가절감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수익경영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4월 출시한 프리미엄 준대형 SUV 쏘렌토R에 이어 6월에는 준중형 스포츠 쿠페(XK)를 내수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해외에서도 지난해 말 수출을 시작한 쏘울과 포르테의 현지판매가 2분기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글로벌 경기 침체상황에도 불구하고 판매 및 시장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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