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크레디트스위스 4.2조 원에 인수 합의…스위스은행 141조 원 지원

입력 2023-03-20 06:35 수정 2023-03-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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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0억 스위스프랑에 타결
CS 투자은행 사업 축소 예정
규제당국, 관련 규제 일시 중단하기로

▲왼쪽부터 콜름 켈러허 UBS 이사회 의장과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카린 켈러-서터 스위스 재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합의 후 악수하고 있다. 베른/로이터연합뉴스
▲왼쪽부터 콜름 켈러허 UBS 이사회 의장과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카린 켈러-서터 스위스 재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합의 후 악수하고 있다. 베른/로이터연합뉴스
스위스 1위 은행 UBS가 유럽 은행 위기를 촉발한 2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를 최종 인수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는 성명을 내고 “UBS는 CS를 인수할 계획”이라며 “전체 금액은 30억 스위스프랑(약 4조2374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식 거래 조건에 따라 CS 주주는 CS 주식 22.48주당 UBS 주식 1주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UBS는 “이번 인수로 5조 달러(약 6548조 원) 이상의 총자산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가 창출될 것”이라며 “UBS는 선도적인 스위스 기반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입지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두 회사의 결합으로 2027년까지 연간 8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주당순이익(EPS)은 2027년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는 CS를 인수하는 대신 일부 사업을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콜름 켈러허 UBS 이사회 의장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CS의 투자은행(IB) 사업을 축소하고 우리의 보수적인 위험 대응에 맞출 계획”이라며 “다만 향후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지 언급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거래가 합의됨에 따라 스위스 정부는 추가로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국은 별도 성명에서 “UBS를 지원하기 위해 스위스국립은행(SNB)이 최대 1000억 스위스프랑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규제 당국인 금융감독청(FINMA)은 UBS가 CS를 인수할 수 있도록 일부 규제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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