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 "대체공휴일 1일, 경제효과 4조8000억 원"

입력 2023-03-19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비지출액 2조4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1조9000억 원, 취업유발인원 4만 명

(출처=현대경제연구원)
(출처=현대경제연구원)
대체공휴일 하루 동안 경제 전체 소비지출을 통한 생산유발액이 약 4조8000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정부가 '부처님 오신 날', '성탄절' 등 2일을 대체공휴일로 추가 지정하기로 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와 총수요 진작 등과 같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19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대체공휴일 확대의 경제적 파급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대체공휴일 1일의 경제 전체 소비지출액을 약 2조4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를 통한 생산유발액은 약 4조800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은 약 1조9000억 원, 취업유발인원은 약 4만 명으로 추정된다.

대체공휴일의 영향을 받는 인구는 2022년 평균 취업자 수 약 2809만 명, 대체공휴일 1일 1인당 소비지출액은 근로자가 연차휴가 동안 사용한 비용과 물가 수준 변화를 활용해 1일 1인당 8만5830원, 소비지출 구성은 근로자가 연차휴가 동안 사용한 비용의 목적에 따라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37.3%, 운송서비스 26.3%, 음식료품 11.0%로 가정했다.

이를 토대로 경제적 효과는 산업연관표 상의 산업연관효과 및 고용유발효과를 이용해 전체 거시경제적 효과 및 경로별 경제적 효과를 추정했다.

목적별 소비지출의 경로별 효과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공휴일 1일 동안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소비지출액은 약 9000억 원(전체 소비지출액 중 37.3%)으로 추정됐다. 이를 통한 생산유발액은 약 1조9400억 원(총효과 대비 40.6%), 부가가치유발액은 약 7400억 원(39.4%), 취업유발인원은 약 1만7000명(42.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서비스 소비지출액은 약 6300억 원(26.1%)으로 나타났다. 생산유발액은 약 1조1200억 원(23.4%), 부가가치유발액은 약 4200억 원(22.3%), 취업유발인원은 약 8000명(2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료품 소비지출액은 약 2700억 원(11.2%)으로 이를 통한 생산유발액은 약 5900억 원(12.3%)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유발액은 약 2000억 원(10.6%), 취업유발인원은 약 3000명(7.5%)으로 추산된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 등 그 외의 파급 경로를 통해서도 약 6100억 원(25.3%)의 소비지출과 이에 따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지영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팀 선임연구원은 "내외수 복합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대체공휴일 확대 지정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사업장에 대한 정부, 경제단체, 대기업 등의 배려와 제도적 지원을 통해 대체공휴일 확대 지정의 실천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정책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61,000
    • +1.11%
    • 이더리움
    • 4,399,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7.37%
    • 리플
    • 683
    • +7.22%
    • 솔라나
    • 195,800
    • +1.61%
    • 에이다
    • 581
    • +3.01%
    • 이오스
    • 741
    • +0.27%
    • 트론
    • 195
    • +2.63%
    • 스텔라루멘
    • 131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550
    • +3.83%
    • 체인링크
    • 18,110
    • +2.72%
    • 샌드박스
    • 436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