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계대출 '5.4조' 줄었다…고금리 영향에 감소폭 커져

입력 2023-03-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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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 단위:%) (자료제공=금융위원회)
▲가계대출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 단위:%) (자료제공=금융위원회)

가계대출 감소세가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자 차주들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부채를 상환하고 있는 탓이다.

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2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4000억 원 감소했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1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이 -0.3%를 기록하며 2015년 통계집계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뒤 12월 -0.5%, 올해 1월 -1.0%, 2월 -1.3%로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은행권 주담대와 제2금융권 주담대가 각각 3000억 원씩 감소하며 총 6000억 원 줄었다. 주담대는 전월 첫 감소세를 보인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이 2조5000억 원 감소하는 등 총 4조8000억 원 감소했으나, 전월(-7조1000억 원) 대비 감소 폭은 축소됐다.

업권별로 2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2조7000억 원 감소했다. 은행권 주담대는 정책모기지 상품과 일반 개별 주담대가 소폭 증가했으나, 전세대출(-2조5000억 원) 위주로 줄었다. 은행권 기타대출은 신용대출(-1조9000억 원)을 중심으로 2조4000억 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도 2조7000억 원 줄었다. 2금융권의 경우 보험사가 3000억 원, 저축은행 200억 원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은 2조7000억 원, 여전사는 4000억 원 줄어든 영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모니터링 하는 한편,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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