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를 시작으로 다양한 접점 마련해 커뮤니티, 투자자와 지속 소통할 것”
위믹스 팀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제1회 위믹스 AMA(Ask Me Anything) 간담회를 15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는 판교 위메이드 사옥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위믹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AMA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프로젝트 팀과 투자자 및 커뮤니티가 소통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디스코드, 트위터 스페이스 등을 통해 커뮤니티가 질문하면 팀이 답하는 형식을 취한다. 위메이드 측은 향후 위믹스 사업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AMA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위믹스 팀은 보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커뮤니티ㆍ투자자 중 진행자를 선정하고, 간담회 진행을 위임할 예정이다. 첫 위믹스 AMA 진행자는 지난해 위믹스 상장폐지 당시 현장 시위를 주도했던 유튜버 코인구조대(김주창)가 발탁됐다.
팀은 이날부터 7일까지 AMA에 참여할 질문자를 모집한다. 위믹스 투자자는 위메이드 공식 홈페이지와 위믹스 공식 SNS 채널에서 모집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위믹스 보유량 기준 상위 20명이 질문자로 선정될 계획이기 때문에, 신청에는 위믹스 보유 수량과 지갑 주소 등 인증의 과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다만, 질문자 선정과 관련해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적인 여론도 감지된다. 위믹스 보유량 상위 20명만 질문자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AMA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투자자는 “AMA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다”라면서 “상위 홀더 20명만 걸러서 질문 받는 것과 최소 보유 수량으로 홀더여부만 거르고, 질문 전부 받아서 상위 질문 추리는 것 중에서 어떤 것이 AMA의 정의에 부합하는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른 일부 투자자들 역시 ”주주총회할 때도 소액주주에 말할 기회는 준다”, “발언 자체를 막는 AMA는 아직 본 적이 없다”는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미리 의견을 모아 AMA에 참여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현재까지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조절 여부와 재단 물량 소각,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게임들의 개발 상황 등이 예상 질문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위믹스 팀은 이번 AMA 간담회를 시작으로 커뮤니티, 투자자와의 다양한 접점을 마련해 투명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질문자 및 질문 선정 방식이 변경될 가능성은 없느냐’는 문의에 대해 “AMA 진행이 처음이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인 만큼, 향후 보완해야 할 점이 발견되면 개선할 것”이라면서도 “우선 1회는 현재 준비한 내용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