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집값 하락 제동 걸렸나…낙폭 또 줄었다

입력 2023-03-02 14:00 수정 2023-03-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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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내림세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률은 전주 대비 낙폭을 또 줄이는 데 성공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으로도 아파트값 내림세가 지난주보다 줄었다. 전셋값 변동률 역시 전주 대비 줄어드는 등 집값 내림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넷째 주(2월 27일 기준)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4% 하락했다. 이는 지난주(-0.26%)보다 0.02%포인트(p) 줄어든 수치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 누적 하락률은 3.08%로 전국 평균(-4.01%)보다 낮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올해 들어 한 차례 낙폭을 키운 것을 제외하면 모두 전주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낙폭 확대는 1월 30일 기준 0.25% 하락에서 이달 6일 0.31% 하락을 기록한 사례뿐이다.

서울 내 자치구별 변동률은 희비가 엇갈렸다. 용산구는 이번 주 0.19% 내려 전주(-0.23%) 대비 0.04%p 올랐다. 강남구(-0.14%)와 송파구(-0.02%), 강동구(-0.22%) 역시 지난주보다 낙폭이 줄었다.

반면 서초구(-0.09%)는 전주(-0.07%) 대비 0.02%p 더 내렸고, 성동구(-0.26%)와 은평구(-0.26%), 양천구(-0.27%), 구로구(-0.33%), 동작구(-0.49%) 역시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선호도 높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다만, 매수자와 매도자의 희망가격 간 격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는 등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지난주와 같이 0.36% 하락해 낙폭 만회에 실패했다. 대단지 밀집지역 위주의 하락 거래가 이어지면서 계양구(-0.67%)와 미추홀구(-0.45%), 부평구(-0.37%), 중구(-0.37%) 위주로 집값이 하락했다.

경기도는 이번 주 0.47% 하락해 지난주(-0.55%)보다 0.08%p 낙폭을 만회했다. 군포시(-0.98%)와 오산시(-0.78%), 하남시(-0.74%), 고양 일산서구(-0.71%), 시흥시(-0.62%) 등이 낙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방은 이번 주 0.29% 하락해 전주(-0.32%) 대비 0.03%p 올랐다. 대구(-0.49%)와 부산(-0.45%), 세종(-0.55%) 모두 전주 대비 낙폭 만회에 성공했다.

▲2023년 2월 넷째 주 아파트값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023년 2월 넷째 주 아파트값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매매가격 낙폭이 줄면서 전셋값도 동반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70% 하락해 전주(-0.81%) 대비 0.09%p 올랐다. 전국 기준으로는 0.54% 내려 지난주(-0.63%)보다 0.09%p 낙폭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원은 “하락 폭이 큰 저가 매물이 소진되며 추가 하락 계약이 줄어들어 전셋값 하락 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다만, 지역별 입주물량 영향 등에 따른 매물 적체가 장기화되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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