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1300억 규모 보잉과 기체구조물 계약 체결

입력 2023-02-28 16: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년 연속 대형 난삭재 물량 수주

▲KAI 전경 (사진제공=KAI)
▲KAI 전경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민항기 기체구조물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수주 릴레이를 이어간다.

KAI는 미국 보잉과 5개 기종의 착륙장치에 들어가는 주요 기체 구조물을 생산해 직접 공급하는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3~2030년이며, 1300억 원(1억500만 달러) 규모다.

계약 품목은 항공기 착륙장치에 전달되는 외부 압력과 항공기 자체 중량을 지지하는 버팀대(strut)·지지대(support)·회전축(pivot) 등 구성품 14종이 대상이다.

착륙장치 구성품은 티타늄과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하는 핵심 부품으로 고난도 난삭재 가공 기술 및 특수도금 처리 기술이 요구돼 민수 사업 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사업에 해당한다.

이번 난삭재 사업 수주는 2021년 하반기 1200억 원 규모의 B787 엔진장착구조물 수주에 이어 두 번째 수주다.

KAI는 코로나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체계 재편 상황을 기회로 삼아 품목과 고객을 다변화하고 항공기 국제공동개발 참여로 민항기 요소기술 확보와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과 복합재로 대부분 구성됐던 기존 민수 기체구조물 사업에서 특수강 소재 고부가가치 기체구조물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항공기 연결 부위·착륙장치·엔진장착 구조물 등은 난삭재 가공이 필요한 부품으로 기술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다고 알려졌다.

KAI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펜데믹 이후 공급망 위기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생산기술과 품질 및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고객 신뢰의 결과”라며 “난삭재 가공 기술은 진입장벽이 높아 앞으로도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고마워요”…버림받은 ‘통일미’, 아프리카서 화려한 부활 [해시태그]
  • 하루 1.8끼 먹고 소득 40% 생활비로 쓰지만…"1인 생활 만족" [데이터클립]
  • 검찰,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이재명 불구속 기소
  • 울산 현대차 공장, 차량 테스트 중 연구원 3명 사망
  • 내년 3기 신도시 8000가구 분양 예정…실현 가능성은 '과제'
  • 증시서 짐싸는 개미들 “정보 비대칭에 루머·음모론 지쳐”
  • 서울지하철 노조, 내달 6일 총파업 예고…3년 연속 파업 이어지나
  • 삼성 ‘호암 이병철’ 37주기 찾은 이재용…‘침묵’ 속 초격차 경쟁력 고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02,000
    • +2.85%
    • 이더리움
    • 4,374,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31,000
    • +2.35%
    • 리플
    • 1,546
    • +0.52%
    • 솔라나
    • 340,500
    • +2.16%
    • 에이다
    • 1,045
    • +0.77%
    • 이오스
    • 910
    • -3.09%
    • 트론
    • 283
    • -1.05%
    • 스텔라루멘
    • 32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00
    • +2.62%
    • 체인링크
    • 20,910
    • -0.67%
    • 샌드박스
    • 490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