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성화대학 8곳 선정…올해 540억원 지원

입력 2023-02-28 16:08 수정 2023-02-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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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곳, 비수도권 5곳 선정해 집중투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관악구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주요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관악구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주요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학사급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오는 6월 반도체 특성화대 8곳을 선정, 540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 특성화대학 재정지원 기본계획(안)’에 대한 대학 관계자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에 따라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학사급 인재를 공급하고, 석·박사급의 인재 양성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8개 대학(및 대학 연합)을 선정해 총 540억원을 지원하며, 올해 선정된 대학은 4년간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개별 대학이 참여하는 단독형으로는 5개교, 2~3개 대학이 연합하는 컨소시엄 형태는 3개가 선정된다. 수도권에서는 단독형 2개교를 정해 45억원 내외의 재정을 지원하고, 비수도권에서는 3개교에 70억원 내외의 재정이 들어간다. 연합형으로는 수도권 1개교와 비수도권 1개교가 구성한 컨소시엄에 70억원 내외를 투입한다. 비수도권 권역 내에 있는 대학 2~3곳이 연합한 컨소시엄은 2곳을 선정, 85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비수도권 대학에는 재정지원을 더 강화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계획이다.

선정은 반도체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대학별 이행계획에 대해 서면평가(4월)와 현장조사(4~5월), 대면평가를 거쳐 진행하게 된다. 대학별 반도체 교육과 실습 여건, 인재양성 이행계획, 예산 집행 및 성과관리 계획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신청하려는 대학들은 학과 신설이나 세부 특성화 등의 계획을 마련하고,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안도 구축해야 한다. 이에 맞춰 교원과 시설 등 인프라도 개선하고, 학교밖 학점 인정을 확대하는 등 학사 운영안도 반도체 인재 양성 취지에 맞게 탄력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은 사업 신청단계부터 걸림돌로 예상되는 규제를 발굴, 상시 개선도 추진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내에는 반도체 인재양성지원협업센터를 운영, 반도체산업 인력 수요 관련 정보도 공유하고, 인재와 관련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공청회를 통해 대학의 의견을 수렴한 후 다음달 초 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할 계획이다. 오는 5월에는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대학이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으로 대학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다양한 반도체 인재양성 모델을 제안하고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교육부도 대학이 반도체 인재양성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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