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3년 만에 하락…“금리 인상 영향”

입력 2023-02-21 0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최근 5년 추이 (자료제공=알스퀘어)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최근 5년 추이 (자료제공=알스퀘어)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가 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과 투자 수익률에 대한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21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 지수는 520.19로, 전 분기보다 5.6% 하락했다.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는 미국의 대표 주택 매매가격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모형을 한국 오피스 시장에 적용해 만든 벤치마크 가격 지수다.

전 분기 대비 등락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 지수는 2019년 4분기 372.51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550.96으로 47.9% 급등했다.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가 하락한 건 최근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투자 환경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기준금리를 지난해 초 0.25%에서 올해 2월 4.75%까지, 한국은행은 지난해 초 1.25%에서 올해 1월 3.50%까지 올렸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경제는 2.6% 성장하는 데 그쳤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1.7%로 0.3%포인트 낮췄다.

류강민 센터장은 "2023년 서울 오피스 가격은 고점 대비 1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캡 레이트(cap rate∙투자 대비 수익률)와 국고채 금리와의 차이인 스프레드가 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높은 임대료 상승이 기대되지만, 캡 레이트가 대출금리에 비해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16,000
    • +2.22%
    • 이더리움
    • 4,324,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478,900
    • +3.66%
    • 리플
    • 631
    • +3.27%
    • 솔라나
    • 200,400
    • +4.27%
    • 에이다
    • 525
    • +5%
    • 이오스
    • 736
    • +6.67%
    • 트론
    • 185
    • +1.65%
    • 스텔라루멘
    • 127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000
    • +3.38%
    • 체인링크
    • 18,470
    • +4.88%
    • 샌드박스
    • 429
    • +6.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