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정책자금 2000억 접수 13분 만에 소진

입력 2023-02-20 09:52 수정 2023-02-20 13: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내 한 전통시장. (연합뉴스)
▲서울시내 한 전통시장. (연합뉴스)

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자금(직접대출) 2회차 접수가 13분 만에 예산 소진의 사유로 마감됐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 정책자금(일명 직대) 지원은 개인 신용평점 744점 이하인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5년간 연 2%의 고정금리로 최대 3000만 원을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지난달 16일 마감된 1회차 접수에는 4000억 원, 2ㆍ3회차에 2000억 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이번 2회차 신청은 홀짝제를 적용하지 않고 오전 9시부터 진행됐다. 소진공에 따르면 접수 시작 13분 만에 2회차 예산은 소진됐다. 실제 관련 사이트에선 “정책자금의 신청가능금액이 모두 소진되어 신청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 공지가 떴다.

▲20일 진행된 소상공인·전통시장 자금 2차 접수 관련 사이트에 오류가 발생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일 진행된 소상공인·전통시장 자금 2차 접수 관련 사이트에 오류가 발생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날 접수에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몰려 신청 시작 시각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네트워크 장애가 있었다. 호프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 사장은 “사이트 접속조차 못 하고 뒤늦게 예산이 소진된 사실을 들었다”며 “새벽 내내 잠도 못 자고 피시방에 와서 대기했는데 정말 허탈하다”고 말했다. 다른 자영업자 사장도 “직대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이미 자금을 신청했다고 뜨는 등 오류가 발생해 결국 신청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사이트 접속 오류는 지난달 16일 1회차 신청에서도 나타났다. 중기부에 따르면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은 대표 누리집, 소상공인 마당,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 등으로 구분되어 운영 중이다. 1회차 접수에선 소진공 대표 누리집은 오전 8시부터 약 8시간 가량 네트워크 장애가 있었다. 반면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 누리집은 정상 운영되어, 1만2108건의 자금 신청을 받았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74,000
    • +0.74%
    • 이더리움
    • 4,433,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506,500
    • +2.06%
    • 리플
    • 661
    • +4.42%
    • 솔라나
    • 196,900
    • +0.56%
    • 에이다
    • 585
    • +3.72%
    • 이오스
    • 736
    • -2.13%
    • 트론
    • 193
    • +1.58%
    • 스텔라루멘
    • 13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150
    • +0.55%
    • 체인링크
    • 17,930
    • -0.5%
    • 샌드박스
    • 435
    • +0.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