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지난해 실리콘 부문 업황 개선에 힘입어 연간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익을 거뒀다.
KCC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3% 증가한 467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3% 늘어난 6조7748억 원이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치다.
KCC 측은 “실리콘 수요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견인했다”며 “반도체, 전기차 등에 사용량이 늘면서 실리콘 수요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KCC 실리콘 부문의 매출은 전체의 55~6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7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41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 늘었다.
KCC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업황이 전망된다”며 “친환경 제품과 고부가 가치 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