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ㆍ시리아 지진 사망자 3만4000명 넘어…해외 구조대 일부 작업 중단

입력 2023-02-13 0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튀르키예 2만9605명, 시리아 4574명
WHO “시리아, 9000명 넘을 것으로 추정”
지진 발생 일주일째, 생환자 계속 나와
약탈 등 치안 문제로 독일ㆍ오스트리아ㆍ이스라엘 작업 중단

▲튀르키예 아디야만의 공동 묘지에서 11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기도하고 있다. 아디야만(튀르키예)/EPA연합뉴스
▲튀르키예 아디야만의 공동 묘지에서 11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기도하고 있다. 아디야만(튀르키예)/EPA연합뉴스
튀르키예ㆍ시리아 지진 사망자가 3만4000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에선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치안 문제가 발생해 일부 해외 구조대가 작업을 중단했다.

1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는 자국 사망자 수가 2만9605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정부는 457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시리아 반군 지역에서의 집계가 아직 정확히 반영되지 않아 전체 사망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리아를 방문 중인 WHO 대응팀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진으로 지금까지 시리아에서 최소 93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본다”며 “정부 통제 지역에서 4800명, 반군 점령지에서 45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반군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반군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진 발생 일주일째인 이날도 생환 소식은 전해졌다. 튀르키예 하타이에서 10대 소녀가 지진 발생 162시간 만에 구조됐고 가지안테프에선 17세 소녀가 159시간 만에 생환했다.

한편 피해 현장에서 약탈 등 범죄활동이 기승을 부리면서 독일과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등 일부 해외 구조대는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

독일 연방기술구호청은 성명에서 “하타이 지역 치안 문제로 구조 활동을 중단했다”며 “상황이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즉시 작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02,000
    • -3.91%
    • 이더리움
    • 4,201,000
    • -5.02%
    • 비트코인 캐시
    • 536,000
    • -4.54%
    • 리플
    • 806
    • +0.5%
    • 솔라나
    • 213,700
    • -5.94%
    • 에이다
    • 518
    • -4.07%
    • 이오스
    • 732
    • -3.3%
    • 트론
    • 177
    • -1.12%
    • 스텔라루멘
    • 135
    • -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5.27%
    • 체인링크
    • 16,970
    • -3.25%
    • 샌드박스
    • 406
    • -1.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