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OECD에 '재정비전 2050' 소개…"재정준칙 법제화 필요"

입력 2023-02-12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재정비전 2050, 올해 상반기에 확정"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기재정전망·재정개혁 세미나에 참석했다. 최 차관은 향후 30년 뒤를 바라보는 재정혁신 전략인 '재정비전 2050'을 소개했으며, 참석자들은 재정준칙 법제화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대 차관은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장기재정전망 및 재정개혁 세미나에 참석해 OECD 재정 전문가·회원국 대표단과 '한국의 재정비전 2050' 및 주요국 재정개혁 사례에 대해 토론했다.

최 차관은 세미나에서 "올해 상반기에 재정비전 2050이 확정된다"며 "9월 개최 예정인 '한-OECD 국제재정포럼'을 통해 국제사회에 추진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재정비전 2050은 지금까지 5년에 그쳤던 재정운용계획의 시계를 30년으로 확장한 장기 재정운용계획으로, 재정의 중장기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마련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고물가, 고금리, 경기둔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장기적 시계에서의 재정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지속가능한 재정을 위해 재정준칙 법제화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8일 영국 예산책임청의 리차드 휴스 의장과 면담하고, 한국의 재정준칙 도입방안 및 영국의 재정준칙 운용 경험, 재정위험 분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휴스 의장은 "한국의 재정준칙이 단순하면서도 채무 증가속도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구속력 있게 고안됐다"며 "준칙 준수를 위해서는 반드시 법제화를 해야 하고, 재정위험의 사전 분석과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경우, 순채무, 기초재정수지 등 다양한 재정지표와 재정위험의 영향을 분석하는 '재정위험·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중장기 재정위험에 대비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최 차관은 "재정준칙 준수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영국과 같이 다양한 재정건전성 지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재정위험 요인에 대한 사전분석을 제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도 올해 중으로 재정위험에 대한 조기경보가 가능한 지속가능 재정관리체계(SFMF)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 일본기상청의 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경로, 중국 쪽으로 꺾였다?
  • 올해 딥페이크 피해 학생 총 799명·교원 31명
  • 단독 6개월 새 불어난 부실채권만 16.4조…'제2 뱅크런' 올 수도[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上]
  •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국민적 공분 일으켜”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05,000
    • -2.56%
    • 이더리움
    • 3,444,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452,400
    • -2.86%
    • 리플
    • 822
    • -2.38%
    • 솔라나
    • 206,600
    • -1.81%
    • 에이다
    • 503
    • -4.55%
    • 이오스
    • 697
    • -1.83%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32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00
    • -3.74%
    • 체인링크
    • 15,830
    • -4.47%
    • 샌드박스
    • 365
    • -5.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