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결제 대기업 스트라이프, 1년 이내 상장 검토

입력 2023-01-27 10:07 수정 2023-01-27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PO 포함해 직접상장 등 다양한 방안 검토
상장 진행될 경우, IPO 시장에 단비될 듯

▲스트라이프 회사 로고.
▲스트라이프 회사 로고.

미국 온라인 결제 대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향후 1년 안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트라이프가 직원들에게 향후 12개월 이내에 주주들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상장의 경우 기존 방식의 기업공개(IPO)는 물론 직접상장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상장을 할 경우 창업자나 직원 등이 보유한 기발행 주식만을 상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우리사주를 비공개시장에서 매각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트라이프는 상장 주간사 및 자문사로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를 지정했다.

스트라이프는 2010년 존 콜리슨과 패트릭 콜리슨 형제가 설립한 미국의 대표적인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다. 2021년 3월 자금 조달 당시에 950억 달러(약 116조7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이후 지난해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아 최근 평가액은 63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NYT는 스트라이프가 증시 데뷔를 선택하게 된다면 동급 스타트업 중 가장 큰 상장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사실상 '빈사' 상태에 빠진 상장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경기 둔화로 기업의 자금조달 시장은 위축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IPO 조달 규모는 전년 대비 64% 감소한 1480억 달러에 그쳤다. 특히 미국 시장은 95% 감소해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85,000
    • +2.98%
    • 이더리움
    • 3,508,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66,600
    • +4.36%
    • 리플
    • 734
    • +1.66%
    • 솔라나
    • 217,200
    • +8.82%
    • 에이다
    • 477
    • +3.02%
    • 이오스
    • 651
    • +0.77%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6
    • +5.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150
    • +12.13%
    • 체인링크
    • 14,470
    • +1.19%
    • 샌드박스
    • 355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