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A 아시아계 과반도시서 ‘기관총 괴한’에 최소 10명 사망

입력 2023-01-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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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아시아계 주민이 많은 도시에서 총기 난사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LA타임스와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후 10시께 미 캘리포니아주 LA 서남부 도시 몬터레이 파크 시내 가비 애비뉴 근처 한 댄스클럽에서 한 남성이 반자동 총기를 난사했다.

LA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앤드루 마이어 경감은 현장 근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범행 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시아인 혐오범죄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몬터레이 파크는 약 6만 명 인구의 65%가 아시아계 미국인인 데다 음력설 행사가 열려 수만 명이 운집한 곳 인근이라는 점에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몬터레이 파크에는 중국·대만·일본·베트남 등 출신 이민자 집단이 정착한 곳으로,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아시아계가 과반을 차지한 도시다. 때문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번진 아시아계 주민에 대한 반감에 따른 혐오범죄의 타깃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지에선 이 사건의 범인을 두고 ‘기관총 괴한’이라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주민 웡웨이는 사건현장인 댄스클럽 화장실에 있을 때 총격이 시작됐고, 화장실에서 나오자 장총을 난사하는 용의자 주변에 남녀 시신 세 구가 널려 있어 탈출했다고 했다.

현장 근처 식당을 운영하는 최모 씨는 식당 안으로 3명이 도피해 기관총을 지닌 남성이 재장전을 하며 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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