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는 지난 16일~17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5300원~1만9500원) 상단인 1만95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704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701.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195억 원이며, 전체 신청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16.5%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청 물량의 99.9%가 밴드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포함)에 몰리며 스튜디오미르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과 확신을 드러냈다”며 “국내 기업공개(IPO) 기업 최초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물론 상장 예정 주식 수 중 75.4%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유통 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사업 확장에 사용된다. 협력업체 인수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지식재산권(IP)을 직접 확보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업 가치를 믿고 성원을 보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상장 후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IP 사업에 진출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미르는 오는 26일~2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