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리 연 2~3%대 ‘소상공인 정책자금’ 1조6000억 규모 공급

입력 2023-01-18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심금리자금·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19일부터 서울신보 누리집 등 신청

서울시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1조6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마련했다. 이번 자금은 '안심금리자금'과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나뉘며 이달 19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18일 서울시는 금리 연 2~3%대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만들어 1조600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73.8%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영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소상공인들은 정책 중 경영비용ㆍ대출상환ㆍ부담완화 등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76.3%)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우선 시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5년간 3.7% 고정금리로 ‘안심금리자금’ 7000억 원을 공급한다. 이는 업체당 최대 1억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금리는 CD금리 구간에 따라 시가 1.75~2.75%의 금리를 탄력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CD금리 3.75~4.75% 구간에서는 일괄적으로 고정금리 3.7%를 적용하게 된다.

다만 CD금리가 3.5%이면 1.7%의 가산금리가 더해져 금리가 5.2%로 정해지지만, 시가 1.75% 금리를 보전해 소상공인 실제 부담금리를 3.45%까지 낮추게 된다. CD금리가 5.0%(가산금리 적용 6.7%)이면 시가 2.75% 금리를 보전하여 실 부담금리를 3.95%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안심금리자금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유흥업 및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 제한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 9000억 원도 공급한다. 자금별로 업체당 최대 5억 원까지 가능하다.

우선 고정금리 자금은 2.0%~4.1% 금리로 △성장기반자금 △긴급자영업자금 △시설자금 등을 편성했다. 규모는 2000억 원이다.

변동금리자금은 7000억 원 규모로 △경제활성화자금 △포용금융자금 △창업기업자금 등을 편성했으며, 시가 1.8% 또는 2.5% 금리를 보전해, 자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평균 예상 실 부담금리는 3.8%이다.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이나 신한은행 등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일상 회복을 위해 안심금리자금을 포함해 총 1조 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들이 경영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영업을 정상화 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70,000
    • -2.71%
    • 이더리움
    • 3,315,000
    • -5.26%
    • 비트코인 캐시
    • 431,100
    • -5.87%
    • 리플
    • 802
    • -3.61%
    • 솔라나
    • 197,500
    • -4.45%
    • 에이다
    • 480
    • -5.51%
    • 이오스
    • 648
    • -6.36%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27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6.96%
    • 체인링크
    • 15,040
    • -6.87%
    • 샌드박스
    • 341
    • -7.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