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헌 자문위 출범…김진표 국회의장 "개헌 돌풍 만들자"

입력 2023-01-09 12: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진표 국회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의장 직속 자문위원회가 9일 출범했다. 앞으로 개헌과 정치제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한다.

김진표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 위촉식'에서 "승자독식 정치제도 아래서는 아무리 협력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도 자기 이익을 우선 추구할 수밖에 없다"며 "대화와 타협으로 나아가기 위해 승자독식의 헌정 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개헌 돌풍을 만들어 보자"며 "경제위기로 국민이 고통받을 동안 명분 싸움에 몰두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명분만 내세운 자기 정치의 끝에는 국민 외면만 남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회의장과 원내 교섭단체가 추천한 자문위원 총 24명이 위촉됐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월부터 바쁘게 움직이겠다. 동력은 의장이 실어줬다"며 "전문가 의견을 들어 정치제도 개혁을 진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여러 차례 국회와 정부에 있을 때 개헌 관련 일을 해봤지만 결코 합의 이뤄내기 쉽지 않은 일이고 개헌 보따리를 모두 털어버리면 자칫 잘못하면 우리나라 전체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갈 수 있는 판도라의 상자라는 걱정 있다"면서도 "정말 이번에는 개헌 문제를 결론을 내보겠다는 자세로 진지하게 논의해주시고 의견 차이도 토론을 통해 많이 좁히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게 개헌임에도 우리가 그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절호의 기회다. 김 의장이 역대 의장보다 개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계시고 자문위원이나 정개특위 위원도 마음이 하나일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315,000
    • -2.34%
    • 이더리움
    • 3,333,000
    • -5.95%
    • 비트코인 캐시
    • 446,000
    • -1.48%
    • 리플
    • 894
    • +23.31%
    • 솔라나
    • 206,200
    • -1.39%
    • 에이다
    • 460
    • -2.54%
    • 이오스
    • 635
    • -3.5%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46
    • +1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000
    • +1.22%
    • 체인링크
    • 13,650
    • -5.27%
    • 샌드박스
    • 337
    • -4.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