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살해 후 청소 도우미 부른 이기영…‘미상 DNA’ 숙제 풀었다

입력 2023-01-05 14:41 수정 2023-01-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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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기자 hyunho@)
▲(조현호 기자 hyunho@)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이기영(31)의 집에서 발견된 4개의 DNA 중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마지막 1인의 주인이 밝혀졌다.

5일 경찰에 이기영의 파주 집에서 머리카락과 혈흔 등 5~6명의 DNA가 나왔는데 확인 결과 이기영 모친, 모친의 지인, 1주일간 동거한 여자친구의 DNA였다. 나머지 1명의 DNA는 이기영의 집을 방문 청소하던 도우미의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 도우미 A 씨는 이기영이 살던 집에 1달에 12회 방문해 청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A 씨는 이기영의 범죄 행각을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현재 안전한 상태다.

1주일간 동거한 여자친구 B 씨는 최초 신고자 C 씨와 다른 인물이었다. 앞서 C 씨는 이기영의 집에서 택시기사 시신을 최초로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이기영은 50대 동거녀를 살해한 후 이 집에서 B 씨와 1주일간 살다가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의 안전 여부도 확인했다. 이기영의 모친과 모친의 지인은 이기영이 체포된 후 물건을 챙기기 위해 집에 들어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DNA 정밀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으며 현재까지 추가 강력범죄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기영에게 강도살인과 살인, 사체 은닉, 절도, 사기, 여신 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이기영은 지난해 8월 집주인이자 동거녀였던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20일 택시기사인 6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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