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사어안락(死於安樂)/열등재

입력 2022-12-28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아서 에딩턴 명언

“과학과 지혜는 별개다. 과학은 날이 선 도구로, 어린아이처럼 가지고 놀다가 자신의 손가락을 벨 수도 있다.”

케임브리지천문대장을 지낸 영국의 천문학자, 이론·천체물리학자다. 그는 우주론·상대성이론에서 나아가 상대론적 이체문제(二體問題)와 통일장(統一場)의 이론에 독자적인 연구를 보임으로써 상대성이론의 연구자·건설자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주요 저서 ‘시간·공간·중력’, ‘상대론의 수학적 이론’, ‘팽창하는 우주’를 남겼다. 오늘은 그의 생일. 1882~1944.

☆ 고사성어 / 사어안락(死於安樂)

‘편안하기만 하면 죽는다’라는 말이다. 원전은 맹자(孟子) 고자장구(告子章句)다. “하늘이 장차 어떤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을 괴롭게 하고, 그 몸을 지치게 하고, 그 육체를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을 곤궁하게 하여 행하는 일이 뜻과 같지 않게 한다[天將降大任於是人也 必先苦其心志 勞其筋骨 餓其體膚 空乏其身 行拂亂其所爲].” 맹자가 주장한 천강대임(天降大任)에 이어 한 말에서 유래했다. “안으로 법도가 있는 집안과 보필하는 선비가 없고, 밖으로 적국과 외환이 없으면 그런 나라는 언제나 망한다. 그런 뒤에야 우환 속에서도 살아나고 안락한 가운데도 망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入則無法家拂士 出則無敵國外患者 國恒亡 然後 知生於憂患而死於安樂也].”

☆시사상식/ 열등재(Inferior Goods)

소득이 증가할수록 수요가 감소하는 재화나 서비스를 말한다. 반대로 소득이 증가할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재화나 서비스를 ‘정상재(normal goods)’라고 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의 소득이 증가할 때 쇠고기의 수요가 늘고 돼지고기의 수요가 줄었다면, 전자는 정상재, 후자가 열등재다.

☆ 고운 우리말 / 톡탁치다

‘옳고 그름을 가릴 것 없이 다 없애 버리다’라는 말이다.

☆ 유머 / 모욕당한 지혜

오랜만에 서울 아들 집에 올라온 시골 할아버지가 시내 나들이를 갔다. 높은 빌딩 숲에 쌓인 서울을 보며 “야,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구나. 이거 숨이 막혀서 어디 살겠나!” 하고 큰 소리로 말했다.

옆을 지나가던 초미니스커트를 입은 아가씨가 한 말.

“할아버지도 꼴에 남자라고 엉큼하시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11,000
    • +0.6%
    • 이더리움
    • 3,473,000
    • -3.23%
    • 비트코인 캐시
    • 456,800
    • -0.24%
    • 리플
    • 723
    • -1.23%
    • 솔라나
    • 216,000
    • +6.3%
    • 에이다
    • 472
    • -0.21%
    • 이오스
    • 651
    • -0.91%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5
    • +4.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150
    • +4.37%
    • 체인링크
    • 14,250
    • -2.26%
    • 샌드박스
    • 351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