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긴축 지속·중국 코로나19 우려에 하락…WTI 1.02%↓

입력 2022-12-23 0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승 출발했다가 3분기 미국 GDP 상향에 반락
빠른 경제 반등에 연준 긴축 지속 우려 커져
중국발 코로나19 확산과 강달러도 유가 발목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지속과 중국에서의 수요 부진 우려 속에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0달러(1.02%) 하락한 배럴당 77.4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1.41달러(1.7%) 하락한 배럴당 80.79달러로 집계됐다.

두 지표 모두 장 초반 상승했지만,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반락했다. 예상보다 빠른 경제 반등에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번졌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프라이스퓨처스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 역시 “연준이 다시 시장을 움츠러들게 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모멘텀을 망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회장은 “이와 더불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수요 우려와 미국 달러 상승이 유가를 억제했다”고 짚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내 신규 확진자 급증에 우려를 표했다. WHO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많이 늘어난 상황에서 당국이 정확한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집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하이의 한 병원은 직원들에게 “코로나19와 끔찍한 전투에 대비하라”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올해 여름만 해도 상하이 당국은 코로나19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자축했다.

강달러도 유가 상승을 막았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0.18% 상승한 104.42달러에 마감했다. 통상 강달러는 다른 통화 보유자들의 원유 구매 비용을 올리는 역할을 해 유가 상승에 부정적인 요소로 통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45,000
    • +0.03%
    • 이더리움
    • 4,403,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519,000
    • +6.29%
    • 리플
    • 670
    • +6.01%
    • 솔라나
    • 194,900
    • +0.52%
    • 에이다
    • 582
    • +4.3%
    • 이오스
    • 737
    • -0.14%
    • 트론
    • 193
    • +1.05%
    • 스텔라루멘
    • 129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750
    • +1.58%
    • 체인링크
    • 17,900
    • +2.05%
    • 샌드박스
    • 438
    • +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