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4월 10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4-10 09:27 수정 2009-04-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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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웰스파고가 1.4분기에 사상 최대규모인 30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한 데 힘입어 급등했다.

9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46.27P(3.14%) 상승한 8,083.3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40P(3.81%) 오른 856.56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61.88P(3.89%) 올라선 1,652.54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게 됐다. ‘성 금요일’ 연휴로 거래일이 단축된 이번 주에 다우지수는 0.8% 올랐고, S&P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5%, 1.9%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개장 직전 웰스파고가 1.4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인 30억달러(주당 55센트)의 순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발표하자 은행권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증폭돼 급등 출발했다.

웰스파고는 작년 말 인수한 와코비아의 실적을 포함한 지난 1.4분기 순익이 30억달러(주당 55센트)로 추산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4.4분기에 7년래 첫 분기 적자를 냈던 것에 비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며, 월가의 예상치인 주당 23센트 순익을 두 배 넘게 웃도는 수준이다.

웰스파고의 실적 전망 호재와 함께 19개 대형은행이 미 재무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는 금융불안을 완화해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웰스파고의 주가는 전장보다 4.68달러(31.43%) 치솟은 19.57달러에 거래됐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66달러(37.68%) 오른 9.72달러에 움직였다. 이외에도 JP모건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씨티그룹이 각각 20.49%, 19.85%, 12.59%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 양호한 경제지표의 발표가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지수는 장 막판까지 급등세를 지속했다.

지난 4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65만4천명을 나타내 예상 밖으로 2만명 줄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받은 사람의 수는 584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해 고용시장 불안감은 여전했다.

지난 2월 무역적자는 전월의 362억달러보다 28% 급감한 259억7천만달러를 나타내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 심리회복, 중소형주를 통한 수익률 게임에 동참한다!

금일 뉴욕증시의 폭등마감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대변해준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시장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것이 아니라, 가격적 조정이 들어온다면 이를 매수기회로 삼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마나 호전되어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써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업실적들이 발표되는 가운데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어 매수심리를 계속해서 유지해주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심리상태가 호전되어 있을 때는 종목별로 강세를 띄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시장은 아직까지 반등추세에서 머물고 있다고 할지라도 종목별로는 신고가가 나타나기도 하고, 고점을 벗겨내는 패턴이 더욱 큰 시세를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근래의 종목들로써 예를 들면 삼진제약, 인선이엔티, 엘앤에프, 세방전지, 아트라스bx 등의 종목을 들 수 있다.

현재 시장에서 조금은 불안하게 느꼈던 점은 기업들의 실적이다. 허나 위의 종목들은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해소된 종목이며 고점을 지속적으로 벗겨내는 패턴으로써 위로 매물이 없는 상태였다.

투자자들이 차익을 하고자 하는 심리적 저항은 있을지언정 물리적 저항이 존재하지 않기에 시세가 쉽게 형성되었다 볼 수 있다.

또한 기관이 매수를 해주는 중, 소형주들의 시세파동도 매우 컸다. 웅진케미칼, 동진쎄미켐, 에이스디지텍, 신화인터텍, 에이디피 등의 종목들의 시세파동을 보면 얼마나 강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말 그대로 중소형주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시장이 상승을 하면 대형주들이 우선 움직일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중소형주들의 시세파동이 더욱 강하고 견고하며 기대수익률이 높다. 여기에서 테마주 또한 빼 놓을 수 없다.

이처럼 개인투자자들이 진정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장이 찾아왔다는 판단이다. 그러므로 시장에 대응함에 있어 중소형주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두고 수익률 게임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 자료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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