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기어식 풍력발전기 국제인증 획득

입력 2009-04-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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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개발 750㎾급 풍력발전시스템

효성은 독일의 풍력발전 인증 기관인 DEWI-OCC로부터 국내 최초로 750㎾급 기어식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효성이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 국제 인증을 받은 이 풍력발전시스템은 전세계 풍력시장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널리 상용화된 기어식(Geared Type) 형태다.

조현문 중공업 PG장은 "효성이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풍력시스템에 대한 기술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조만간 완료될 2㎿급 풍력시스템과 함께 해외시장에서 국산 풍력발전 시스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DEWI-OCC는 풍력발전 시스템의 상용 판매의 적합여부를 판단해서 형식인증을 수여하는 국제인증기관이다. 효성은 지난 1년여 동안 국제 규격인 IEC 규정에 맞춰 풍력발전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에 대해 엄격한 테스트를 받아왔다.

효성은 이미 2007년 말 강원도 왕산면 대기리에 상용화 기기를 설치해 올해 3월까지 성공리에 실증 운전을 수행해 왔으며, 2008년 초 형식인증 전단계인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 취득은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풍력 발전설비의 국산화를 앞당겨 풍력발전 시스템 수입 대체 효과를 유발하고, 향후 연간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풍력발전 시장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효성측은 설명했다.

특히 효성이 추진중인 2㎿급 대형 풍력발전 시스템의 실증이 마무리 되면 풍력발전 설비의 국산화 보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풍력발전은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동시에 석탄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경제적인 그린 에너지로 국내에 2008년까지 276㎿가 설치됐다. 향후 5년간 2200㎿의 신규 설치가 예상되는 등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효성은 향후 3㎿ 및 대용량의 해상용 5㎿급 기술 개발도 조기에 완료해 '세계 10위권 풍력기기 메이커'로서 위상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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