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헌혈버스 4대 전달…“10년동안 40대 지원”

입력 2022-11-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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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3일 대한적십자사에 헌혈버스 4대 기부
임원 특별격려금 10% 기부 통해 100억 원 조성
노후 헌혈 버스 교체해 혈액 부족 문제 해소

▲28일 서초동 삼성 사옥. (연합뉴스)
▲28일 서초동 삼성 사옥. (연합뉴스)

삼성그룹이 의료 현장의 혈액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삼성은 23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삼성디지털시티에서 헌혈버스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헌혈버스 전달식에는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온 삼성전자 임직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헌혈버스 전달식을 통해 삼성 임원들의 기부 의의와 헌혈에 직접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진심을 함께 전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이번에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된 헌혈버스는 4대로 올해 1월 삼성 관계사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된 100억여 원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이번 기부는 매년 겨울철 혈액 부족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헌혈 급감 추세 및 의료 현장 혈액 부족 위기가 지속하자 삼성은 단체 헌혈에 필수인 헌혈 버스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삼성이 기부한 헌혈버스에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삼성이 기부한 헌혈버스에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대한적십자사는 현재 전국 15개 혈액원에 94대의 헌혈 버스를 운영 중이다. 노후화 등으로 매년 10여 대 교체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한해 6대 정도만 교체되는 실정이다. 사용 연한이 지난 헌혈 버스는 잦은 고장과 가동률 저하로 단체 헌혈 캠페인의 원활한 진행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삼성 기부로 혈액원의 노후화된 헌혈버스가 정상적으로 교체되면서 올겨울 헌혈 수급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올해 4대를 시작으로 10년간 총 40대의 헌혈버스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달식에서 대한적십자사는 매월 헌혈에 꾸준히 동참하며 200회 이상 헌혈을 시행한 편계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프로에게 명예대장을 수여했다. 올해 4회 이상 헌혈을 한 89명의 임직원도 표창장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9년까지 전국 사업장에서 매년 평균 7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 13개 관계사 약 1만1000명의 임직원이 지난 10월까지 헌혈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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