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 "저출산·고령화에 적극 대응해야"

입력 2022-11-21 12: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 96.3% "우리나라 경제 현재 위기"…10명 중 4명 "진영논리 벗어난 상생 정치 필요"

▲경제 위기와 중장기 계획에 대한 의견. (사진제공=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 위기와 중장기 계획에 대한 의견. (사진제공=한국개발연구원(KDI))

우리나라 국민의 96%는 우리나라 경제가 현재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4명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대행은 21일 기획재정부와 재경회·예우회·KDI가 홍릉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주최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DI가 이달 일반 국민 1000명과 경제전문가 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60년간 성과 및 향후 한국경제의 과제에 대한 국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고 보는 일반 국민은 96.3%에 달했다. 경제전문가 중 97.0%도 우리나라 경제가 위기 상황에 있다고 봤다.

일반 국민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저출산·고령화'와 '진영논리' 등에 대응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일반 국민의 38.2%는 가장 시급한 방안으로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진영논리를 벗어난 상생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응답한 국민도 36.9%에 달했다. '빈부 격차 축소와 사회안전망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25.3%로 집계됐다.

경제전문가 중 37.0%도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봤다. 전문가의 32.6%는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이 중요하다고 지적했고, 29.1%는 상생 정치 실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대한민국이 이뤄낸 경제·사회적 성과에 대해선 일반 국민 72.8%, 경제 전문가 94.3%가 긍정적이라고 봤다. 일반 국민과 경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정부의 교육 확대 정책과 국민 교육열'(44.1%·68.4%)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발전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으로 일반 국민은 부정부패(57.7%)를 가장 많이 지적했고, 빈부 격차 확대(34.2%), 수도권 집중 및 국토 불균형 성장(27.4%) 등의 순으로 꼽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빈부 격차 확대(40.5%)가 가장 미흡했다고 봤고, 국토 불균형 성장(37.5%), 부정부패(29.1%)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61,000
    • -0.78%
    • 이더리움
    • 3,645,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488,700
    • -2.26%
    • 리플
    • 817
    • -5.22%
    • 솔라나
    • 219,300
    • -3.56%
    • 에이다
    • 489
    • -1.41%
    • 이오스
    • 669
    • -2.19%
    • 트론
    • 181
    • +1.12%
    • 스텔라루멘
    • 140
    • -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00
    • -3.58%
    • 체인링크
    • 14,860
    • -0.93%
    • 샌드박스
    • 373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