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었다…연준 경기침체 우려 여전”

입력 2022-11-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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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현대차증권)
(출처=현대차증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FOMC)에서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여전히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 월 FOMC 회의에서 미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며 “이에 연준의 기준금리는 3.75~4.00%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장이 주목 한 부분은 파월의 인터뷰를 통한 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 경로 힌트 찾기였다”며 “그러나 시장의 기대와 달리 파월은 9월 FOMC 회의와 유사한 맥락을 여전히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파월은 견고한 고용과 소비를 기반으로 한 경제 연착륙 자신감과 2% 목표치를 강조한 인플레이션 잡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론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추세적 하락이 관찰되지 않는다면 향후 금리 인상 경로 변화는 크게 없을 거란 점을 시사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시장이 반영하는 최종 터미널레이트의 변화는 없었다”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기준금리 예측 서비스 페드워치(Fed watch)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는 12월 50bp, 2월 50bp, 3월 25bp 경로로 최종 터미널레이트로 5.00%~5.25% 상단을 전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연준은 11월 성명서를 통해 ‘인상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통화정책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를 고려할 것’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며 “실제로 6월, 7월, 9월, 11월 4회 연속 기준금리를 75bp를 인상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는 1980 년대 초 이후 가장 빠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연준이 경기침체 우려 등을 일정 부분 고려한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10년-2년물 스프레드가 지난 7월부터 역전된 가운데, 연준이 더욱 중요하게 보는 10년물-3개월물 금리는 1월말 2년 8개월만에 처음으로 역전되며 내년 중반 리세션 가능성을 높여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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