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尹 이 팀 그대로 국정 이끌어가기 힘들 것” 사실상 전면 개각 촉구

입력 2022-11-02 21:56 수정 2022-11-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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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약속한 개혁 추진 위해 백지에서 생각해야
당내 비판과 견제 “마음 비워…개의치 않아”
한동훈 장관 차출설 “드릴 말씀 없어…그분의 자유”

▲이난희 기자 nancho0907@
▲이난희 기자 nancho0907@

유승민 전 의원이 2일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금 이 팀으로 그대로 국정을 이끌어가기가 굉장히 힘들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4년 6개월 남았다. 이럴 때는 대통령께서 정말 새로 한번 출발을 해보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결단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실상 윤석열 정부의 전면적인 개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7시 건국대 해봉부동산학관에서 ‘인구와 경제, 정치적 Big Push’를 주제로 특강을 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한덕수 총리를 겨냥해 “이태원 참사로 온 국민이 마음이 아픈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총리라는 분이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웃고, 농담하고, 과연 정말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에게 너무 죄송하고, 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분들뿐만이 아니라 국정을 똑바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개혁들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면적으로 백지에서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그 정도 상황이 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한덕수 총리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저런 사람이 총리라니…이 나라가 똑바로 갈 수 있겠냐”라고 지적하며 사실상 한 총리의 경질을 요구했다.

당내 비판과 견제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제가 마음을 많이 비웠다”며 “이 나라를 위해서 할 일을 하고 할 말을 하겠다고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고 누가 뭐라고 해도 제가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출마 출마 결심은 굳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이 비대위 체제에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한동훈 장관 총선 차출설에 대해서는 “저는 드릴 말씀이 전혀 없다”며 “그분이 뭘 하든 그분의 선택이고 자유니까 누구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한 장관의 당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 분의 선택에 대해서 제가 뭐라 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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