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추락사고' 시공사 SGC이테크건설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입건

입력 2022-10-24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가 23일 현장에서 사과하고 있다 (사진제공=SGC이테크건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가 23일 현장에서 사과하고 있다 (사진제공=SGC이테크건설)

경기 안성시 공사장 추락 사고의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이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또 SGC이테크건설과 하청업체인 삼마건설, 제일테크노스의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서 21일 경기 안성의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거푸집이 무너져내려 작업 중이던 노동자 5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숨진 노동자들은 모두 외국인이다.

고용부는 해당 공사장이 동바리(하부 지지대) 조립도를 작성하지 않았고, 콘크리트 타설 방법도 준수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본부와 경기지청, 평택지청 소속 근로감독관 15명으로 구성된 합동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이번 붕괴사고 4시간 전에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는 의혹 등 사고 원인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볼 방침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고가 재발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철저히 규명, 사고 책임자에게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42,000
    • +2.84%
    • 이더리움
    • 3,584,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461,000
    • +1.88%
    • 리플
    • 732
    • +1.53%
    • 솔라나
    • 217,900
    • +9.28%
    • 에이다
    • 480
    • +2.78%
    • 이오스
    • 652
    • -0.46%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4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000
    • +3.19%
    • 체인링크
    • 14,700
    • +3.3%
    • 샌드박스
    • 355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