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자금시장 불안, 아직 찻잔 속 태풍…은행·증권사 자산건전성 높아"

입력 2022-10-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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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진투자증권)
(출처=유진투자증권)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 증권사들의 자산건전성이 과거에 비해 높아 시스템 위기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금융 스트레스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저금리 시대와는 분명히 상황이 달라졌다"면서도 "아직은 찻잔 속 태풍"이라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우선, 문제가 되고 있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시장은 대규모 자금조달 시장은 아니다"라며 "PF ABCP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 규모는 분기당 6~7조 원 정도다. 일반 CP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분기당 약 60조 원, 일반 ABCP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40조 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특성상 PF ABCP 시장의 위험이 다른 CP 시장과 일반 회사채 시장으로 전염될 수 있다. 금리가 불안하고, 회사채와 주식 발행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단기 자금조달 시장의 불안은 이러한 위기감을 야기시킨다"면서도 "CP를 매입하는 은행, 증권사의 자산건전성은 과거에 비해 높다"고 말했다.

이어 "2011년 2월 저축은행 사태 당시 26개 주요 저축은행들의 PF 대출 연체율은 24.7%까지 높아졌다. 현재 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율은 6%대"라며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소화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정부의 강한 의지만 있다면 극복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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