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와 대외 불안 완화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415.72원으로 1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약세와 대외 불안 완화에 내림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8월 미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7월보다 10% 감소한 1010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와 국채금리 하향 안정화 등에 달러화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6월 이후 최소치”리며 “노동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구인 건수 감소는 임금 상승 압력을 줄여 인플레이션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김 연구원은 “호주 중앙은행이 예상과 달리 25bp 금리 인상에 그치면서 연준도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가 조성된다”며 “이를 반영해 미국 국채금리도 하락하면서 달러도 함께 하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