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 포기자 1623만명 '사상 최대'

입력 2009-03-29 20:20 수정 2009-03-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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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단념자 늘고 취업 대신 육아·가사 선택한 여성 늘어

지난달 15세 이상 국민중 경제 활동을 포기한 비경제활동인구가 1623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23만명으로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9년 6월 이후 월별 기준 최고 수준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란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으로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없는 경제활동 포기 인구를 이르는 말한다.

남성은 553만명, 여성은 1071만명이었고 지난 1월에 1616만명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1600만명을 돌파한 바 있었다.

2월 기준으로 2005년 1494만명, 2006년 1523만명, 2007년 1546만명, 2008년 1572만명 등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

지난 달 구직 단념자는 1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명이나 늘었지만 가사 육아 26만1000명, 그냥 쉼 인구도 12만4000명 크게 늘어났다.

지난달 수치는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구직 단념자가 늘고 취업 대신 육아나 가사를 선택하는 여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휴폐업 후 ‘연로’로 분류된 중년층 이상 자영업자, 취업준비생,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쉬는 사람 등 사실상 백수가 상당수가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경기가 침체되면서 우선 한계계층이 희생되기 때문에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회복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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