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해준 경찰 앞에서 투신한 20대…천호대교 아래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09-1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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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자신을 구조한 경찰 앞에서 다시 투신한 20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0분께 20대 A씨가 천호대교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께 천호대교에서 난간을 붙잡고 있다가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이후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A씨의 지인에게 A씨의 신병을 인계했다. 하지만 잠시 뒤 A씨는 경찰이 지켜보는 앞에서 투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 끝에 약 12시간 뒤인 이날 오후 12시10분께 천호대교 아래에서 숨진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건 당시 경찰은 지인에게 A씨의 신병을 인계한 후 10여m 떨어진 곳에서 A씨가 심리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지켜보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A씨가 또다시 투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과 지인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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