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한반도 상륙 없이 일본 향할 듯…내일부터 전국적으로 비

입력 2022-09-15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3일 오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병포리 해안가에서 대전경찰청 제3기동대 직원들이 태풍에 떠밀려온 쓰레기들을 줍고 있다. (뉴시스)
▲13일 오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병포리 해안가에서 대전경찰청 제3기동대 직원들이 태풍에 떠밀려온 쓰레기들을 줍고 있다. (뉴시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한반도를 비껴가 19일경 일본 규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태풍의 이동 경로와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지만, 내일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5일 기상청은 정례예보브리핑을 통해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동중국해를 거쳐서 일본 규슈 연안으로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태풍 난마돌은 오키나와 동남동쪽 1190km 해상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태풍 난마돌의 중심기압은 980hPa이며, 태풍의 강도는 ‘중’이다.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내일 새벽부터는 경기북부부터 비가 시작될 예정이다. 비는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경기남부와 강원영서중, 북부, 충청권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영서중, 북부, 충청권은 5~40㎜다. 특히 경기북부에는 60㎜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크다.

주말인 17일부터는 제주도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는 10~60㎜, 수도권, 충남권, 강원영서중, 북부는 5~40㎜ 정도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풍 난마돌은 고수온역을 통과하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현재 20~30도 내외 고수온과 함께 남중국해와 적도 해상에서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난마돌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18일경 동중국해를 진입해 19일경 일본 규슈에 상륙하면서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여전히 태풍의 이동 경로와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이 예보분석관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강도와 위상의 변화가 태풍의 이동 경로와 속도 결정에 큰 기여를 한다”며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한반도에 미칠 영향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07,000
    • -0.4%
    • 이더리움
    • 3,685,000
    • -2.36%
    • 비트코인 캐시
    • 492,900
    • +0.8%
    • 리플
    • 825
    • -2.25%
    • 솔라나
    • 217,400
    • -1.36%
    • 에이다
    • 487
    • -0.2%
    • 이오스
    • 672
    • +0.45%
    • 트론
    • 182
    • +2.82%
    • 스텔라루멘
    • 1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100
    • -0.51%
    • 체인링크
    • 14,880
    • +0.61%
    • 샌드박스
    • 370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