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폭락에...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수익률 -25%(종합)

입력 2022-09-14 15:17 수정 2022-09-14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미국 주식을 대거 사들인 서학개미들이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3일(미 동부시간)에도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2.84포인트(5.16%) 폭락한 11,633.57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3.94%, 4.32% 폭락했다. 3대 지수의 하락률은 모두 2020년 6월 11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5~6% 폭락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 규모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5.06%였다. 이 가운데 고위험·고수익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상품 4개의 평균 수익률은 -66.85%를 기록했다. 서학개미들은 ETF, ETN 상품을 41억9586만 달러(5조 8,360억 원)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국내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인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PROSHARES ULTRAPRO) QQQ ETF’의 순매수 금액은 21억6229만 달러(3조 75억 원)다. 이 종목의 주가는 올해 초 85.57달러에서 13일 25.84달러로 하락해 69.80%나 손실을 냈다.

다른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들의 수익률도 처참하기는 마찬가지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수익률이 낮은 종목은 기술주에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BMO 마이크로섹터 FANG 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 ETN(BULZ)’로, 연초 대비 -87.50%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 SOXL)(-83.28%), 나스닥 지수의 1배를 추종하는 ‘INVESCO QQQ TRUST SRS 1 ETF(QQQ)’(-26.88%) 등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 보더라도 수익률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투자자들의 보유 종목 1~2위인 테슬라는 -26.95%, 엔비디아는 -56.41%를 기록했다.

기술·성장주 역시 하락장의 충격을 그대로 흡수했다.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5~7위는 구글의 알파벳(-28.05%), 애플(-15.48%), 마이크로소프트(-24.72%)이 차지했다.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큐(IONQ)는 연초 대비 수익률이 11.88달러(-68.00%) 떨어져 개별 종목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직구 ‘어린이 장화’서 기준치 최대 680배 발암물질 검출
  • 국적 논란 누른 라인야후 사태…'매각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 단독 재무 경고등 들어온 SGC이앤씨, 임원 급여 삭감하고 팀장급 수당 지급정지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6%대 폭등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12: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66,000
    • -2.71%
    • 이더리움
    • 4,578,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511,500
    • -2.94%
    • 리플
    • 651
    • -3.84%
    • 솔라나
    • 193,700
    • -8.5%
    • 에이다
    • 560
    • -4.44%
    • 이오스
    • 779
    • -3.95%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800
    • -6.02%
    • 체인링크
    • 18,730
    • -6.3%
    • 샌드박스
    • 433
    • -4.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