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르테미스1 발사 또 실패…“연말까지 갈 수도”

입력 2022-09-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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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달 복귀 프로그램, 수소연료 누출로 재연기
다음 발사 시기 19일~내달 4일 추정
NASA 내부서 이 기간 발사 어렵다는 지적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 2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 1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SLS 로켓이 세워져 있다. 케이프커내버럴/AP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 2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 1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SLS 로켓이 세워져 있다. 케이프커내버럴/AP뉴시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계획했던 달 탐사 복귀 프로그램 아르테미스가 다시 한번 쓴맛을 봤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NASA는 로켓 엔진에서 수소 연료가 누출돼 아르테미스1 로켓 발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엔지니어들이 수소 누출을 막기 위해 여러 번 시도했다”며 “로켓 일부 하드웨어가 교체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고려 중인 옵션은 로켓을 조립 건물로 다시 옮기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임무는 몇 주 지연된다”고 덧붙였다.

NASA는 1952년 이후 50여 년 만에 달 탐사 작업에 복귀하기 위해 총 3단계로 이뤄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그 중 첫 단계인 아르테미스1은 대형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에 마네킹이 들어간 유인 캡슐 ‘오리온’을 태워 달 궤도를 42일간 비행하는 것이 임무였다.

하지만 지난주 1차 발사 과정에서 엔진 결함이 확인돼 실패한 데 이어 이번에도 자체 결함으로 발사하지 못했다.

현재 NASA가 추정하는 다음 발사 시기는 9월 19일에서 내달 4일 사이다. 발사할 때 지구와 달의 위치도 계산해야 하는 만큼 곧바로 재시도할 수 없는 상황이다.

CNN방송은 “NASA 시스템 개발 부서 관계자는 이 기간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다음 발사 시도는 연말 전까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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