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에 240㎜ 넘는 폭우…태풍 '힌남노' 대응태세 돌입

입력 2022-09-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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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진달래밭 249㎜·성산 136㎜·남원 133㎜
한라산 탐방로 전면 통제, 제주도 강풍주의보
제주 해상·남해서부 서쪽 먼바다 풍랑주의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북상 중인 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 파도가 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북상 중인 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 파도가 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한라산에 240㎜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제주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한라산에선 240㎜ 넘는 비가 내렸다. 한라산 진달래밭에서 249㎜, 윗세오름에서 214㎜, 성판악에서 181㎜로 집계됐다.

제주시 한라생태숲에선 162.5㎜의 비가 내렸고 서기포시 가시리에 143.5㎜, 성산에 136.6㎜, 남원에 133㎜가 내렸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한라산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다. 또 제주도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고 제주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선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제주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9개 항로 여객선 12척 가운데 목포와 완도, 녹도 등 3개 항로 1척씩만 운항하기로 했다. 그 밖에 어선 2000여 척은 대피했다.

태풍 힌남노가 점차 가까워지면서 제주 당국은 안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연안 사고 위험예보를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하고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동력펌프를 비롯한 수방 장비의 가동 상태를 100%로 유지하고 있고 제주해양경찰서는 태풍이 물러가고 풍랑 특보 등이 해제될 때까지 해상 레저활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태풍 힌남노는 오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350㎞ 부근에서 시속 11㎞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7m로 관측됐다. 4일 오후엔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 5일엔 제주도 전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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