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내렸다…3년 7개월 만에 최고 낙폭

입력 2022-09-01 14:00 수정 2022-09-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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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19년 1월 28일 이후 최대 낙폭 0.13% 기록
수도권 0.20%로 낙폭 확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보다 낙폭도 커져 0.13% 하락을 기록했다. 2019년 1월 28일 0.14% 하락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수도권 아파트값 역시 낙폭을 키워 0.20% 내리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약세가 이어졌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다섯째 주(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3% 하락했다. 지난주(-0.11%)보다 0.02%포인트(p) 더 내린 것으로, 3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내림세를 지속했다. 강남지역도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송파구(-0.12%)와 강남구(-0.06%)는 전주 대비 0.02%p 더 하락했다. 다만, 서초구는 지난주와 같이 0.02% 하락하는 데 그쳤다.

송파구는 잠실동 대단지와 오금·문정동 구축 위주로 집값 약세를 보였다. 금천구(-0.11%)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문래·영등포동 위주로, 구로구(-0.10%)는 구로·개봉동 위주로 하락했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강북지역에선 외곽지역 낙폭 확대가 계속됐다. 도봉구(-0.27%)는 쌍문·방학·창동 위주로, 노원구(-0.25%)는 공릉·상계·월계동이, 은평구(-0.23%)는 녹번·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과 주택가격 내림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로 거래 심리 위축되며 급매물 위주 간헐적 거래가 시세로 인식되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 낙폭도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0%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거래 절벽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심화하면서 이번 주 0.21% 내렸다. 특히 양주시(-0.38%)는 옥정신도시 위주로, 광주시(-0.38%)는 태전·역동 주요 단지 위주로 약세가 이어졌다. 아울러 화성시(-0.34%)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하락했고, 광명시(-0.33%)와 수원 영통구(-0.32%)도 약세를 이어갔다. 1기 신도시가 속한 성남 분당은 0.12%, 고양은 0.11%씩 하락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의 낙폭을 이어갔다.

이 밖에 인천은 0.29% 하락해 전주 대비 낙폭을 키웠다. 연수구는 0.37% 하락했고, 서구와 중구는 각각 0.31%와 0.29%씩 내렸다.

이번 주 전국 기준으로는 0.15% 하락해 지난주(-0.14%)보다 0.01%p 더 떨어졌다. 지방은 지난주와 같이 0.11% 하락했고, 5대 광역시는 지난주보다 0.02%p 내린 0.18%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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