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난동 중학생, “촉법소년” 주장에도 구속…알고 보니 생일 지나

입력 2022-08-25 22: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고 주인을 폭행한 중학생이 구속됐다.

25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상해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A군(15)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2일 오전 1시30분경 원주시 명륜동 한 편의점에서 술을 팔지 않는 직원을 위협하고 이를 제지한 점주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폭행으로 점주는 눈과 얼굴 등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특히 A군은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점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의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지만, 다음날 다시 편의점을 찾은 A군이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삭제를 요구하는 등 행패를 부리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영상삭제를 요구하던 A군은 점원의 휴대전화를 빼앗았으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부서진 점원의 휴대전화를 자랑하듯 올리기도 했다.

A군은 자신이 촉법소년이라 주장했으나, 올해 생일이 지나면서 형사처벌이 가능한 ‘범죄소년(만 14세 이상 19세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군은 과거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고, 또 현재도 협박 등 혐의로 춘천지법에서 소년 보호 재판을 받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A군이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고, 도주우려도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82,000
    • +1.14%
    • 이더리움
    • 4,412,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530,000
    • +7.79%
    • 리플
    • 715
    • +11.02%
    • 솔라나
    • 195,800
    • +1.98%
    • 에이다
    • 599
    • +6.58%
    • 이오스
    • 759
    • +3.41%
    • 트론
    • 197
    • +3.14%
    • 스텔라루멘
    • 140
    • +9.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650
    • +3.82%
    • 체인링크
    • 18,270
    • +3.87%
    • 샌드박스
    • 443
    • +3.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