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하락 출발 전망…환율 상승에 외국인 수급 영향

입력 2022-08-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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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08-22 08:5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2일 증시 전문가들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부담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1%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약화된 점이 수급에 영향을 미칠 거란 예상이다.

환율 상승은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 부정적이지만 ‘환율상승’ 수혜가 큰 업종 및 기업에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수출이 주력인 우리 경제에 수출 증대 효과를 만들어 기업들의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간의 상관관계는 2021년 이후 -0.92로 매우 높은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역외 원·달러 환율은 1330원을 넘어서면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달러 대비 원화 약세)까지 올랐다.

환율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업종은 IT(전지전자·디스플레이), 2차전지, 자동차, 조선 등 해당 업종에 대한 수급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금요일 이들 업종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집중됐다.

미국증시는 그동안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긴 랠리를 펼쳤으나 6주만에 하락 전환하며 향후 시장 방향성에 대한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약 2조 달러 규모의 옵션이 만료된 금요일 S&P500 지수가 주요 임계치였던 4300선을 돌파하지 못하자 기존 포지션을 축소하고자 하는 매물들이 출회하며 하락했다. 여기에 최근 시장 랠리를 주도했던 인플레이션 정점론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2분기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 등 주요 재료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국내 증시는 대내외 주요 이벤트 결과를 앞둔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성 탐색 구간에 돌입할 전망이다. 주요 이슈로는 잭슨홀 미팅, 중국 전력난 이슈, 엔비디아와 넬 등 미국 IT주의 실적 발표, 한은 금통위 등이 꼽힌다. 주간 코스피 레인지는 2440~2540포인트를 예상한다.

한국시간으로 주말에 세부적인 결과가 나올 예정인 잭슨홀 미팅 불확실성은 주 초반부터 국내 증시에 상존할 것으루 예상한다. 최근 심해지고 있는 중국의 전력난도 새로운 고민거리다. 현재 중국 남서부 폭염 및 양쯔강 가뭄으로 지방정부들이 작년처럼 전력 사용 제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주중 폭염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시 폭스콘, 도요타 등 주요 산업생산 차질이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불안을 자극하는 중국발 공급난이 재차 출현할 수 있다.

대내외 이벤트가 지난 1개월간 반등 탄력이 강했던 성장주 및 인플레이션 피해주를 중심으로 상단을 제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양호한 밸류에이션 수준(코스피 후행 주가순이익비율 1.0배), 훼손되지 않은 기술적인 상승 추세, 소재 등 인플레이션 수혜주의 로테이션 등이 전반적인 증시 하방경직성을 유지시켜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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