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토리 급식 몰아주기'…검찰, 최윤호 삼성SDI 사장 소환조사

입력 2022-08-19 15: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준법위 2기-CEO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준법위 2기-CEO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검찰이 삼성그룹 '계열사 급식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핵심 관계자로 거론되는 최윤호(59)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소환했다. 3월 압수수색 후 압수물 분석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본격적인 소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최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 사장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전략1팀 전무로 재직하던 2014년, 삼성웰스토리 급식 물량 보전하려는 목적으로 삼성전자 내 4개 식당 경쟁입찰을 무산시킨 당사자로 지목했다.

공정위는 최 사장을 포함해 삼성그룹 관계자들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내 급식 물량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웰스토리를 부당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웰스토리는 내부거래로 수익을 올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수 일가 '자금줄'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웰스토리와 삼성전자ㆍ삼성디스플레이ㆍ삼성전기ㆍ삼성SDI에 약 2349억 원 과징금을 부과했다. 동시에 최지성 전 미전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6월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고 3월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와 성남시 삼성웰스토리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약 5개월간 압수물을 분석했다.

최 사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를 본격적으로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 적법한 증거를 확보한 만큼 관계자를 소환해 사실관계 확인 작업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최 전 실장 등 의사 결정 권한이 있는 인물을 추가로 소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룹사 웰스토리 일감 몰아주기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권 승계 작업과 관련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23,000
    • +1.03%
    • 이더리움
    • 4,380,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526,000
    • +7.3%
    • 리플
    • 699
    • +9.91%
    • 솔라나
    • 194,400
    • +1.14%
    • 에이다
    • 579
    • +3.21%
    • 이오스
    • 744
    • +1.22%
    • 트론
    • 196
    • +2.62%
    • 스텔라루멘
    • 134
    • +6.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350
    • +3.36%
    • 체인링크
    • 18,000
    • +2.16%
    • 샌드박스
    • 437
    • +3.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