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의료기기 허가 걸림돌 없앨 것"

입력 2009-03-23 14: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식약청, 의료기기업체와 ‘끝장토론’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국제회의실에서 의료기기업체와 마주앉아 허가 심사 개선을 위한 ‘제1차 의료기기 정책 끝장토론’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2년간 의료기기 허가 민원이 42%로 급증해 연간 1만7000여건으로 늘어나는 등 업계의 불만이 높아져 마련됐다.

식약청에 따르면 토론의 형식과 시간의 제약 없이 모든 규제문제를 다 끄집어내 서로 이해될 때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끝장토론'이란 명칭이 붙여졌다.

이에 따라 토론회의 형식도 파격적이다.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수입업체의 CEO 및 실무자와 허가ㆍ심사를 담당하는 식약청 과장 이하 모든 심사담당자가 한자리에 앉아, 형식과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상호이해 될 때까지 끝까지 토론하는 방식이다.

특히,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차장과 국장 및 지방청장이 판정관이 되어 그 자리에서 수용(Yes), 불수용(No)을 결정한다.

수용 건은 3일 이내에 규제개선계획을 수립해 바로 추진에 들어간다. 그러나 불수용건에 대해서는 업계의 이해를 구하고, 업계도 더 이상 불만이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앞으로 기술발전 등 여건변화가 있을 경우, 다시 이런 자리에서 논의한다.

토론회를 주재한 이상용 차장은 "이는 끝이 아니고 시작에 불과하다. 업계의 쓴 소리와 니즈(NEEDS)를 생생히 듣고, 업계가 만족하고 이해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표 식약청장은 “이러한 토론의 장은 물론, 현장방문이나 업계 CEO와의 정책간담회를 더 늘리는 등 다양한 의사소통 채널을 통해 규제개선 과제를 계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하고 “노동집약적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기기 산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24,000
    • -3.73%
    • 이더리움
    • 4,103,000
    • -3.78%
    • 비트코인 캐시
    • 508,500
    • -9.2%
    • 리플
    • 781
    • -1.26%
    • 솔라나
    • 202,800
    • -7.06%
    • 에이다
    • 498
    • -3.68%
    • 이오스
    • 693
    • -4.68%
    • 트론
    • 176
    • +1.73%
    • 스텔라루멘
    • 130
    • -2.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50
    • -6.47%
    • 체인링크
    • 16,320
    • -3.72%
    • 샌드박스
    • 383
    • -4.96%
* 24시간 변동률 기준